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장애·비장애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아동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캠프”를 실시했다.

1일차에는 울산 ‘세르파파‘와 함께 여름 숲체험 테마교실이라는 주제로 숲속 생태교실, 숲속 실험실, 숲속 트레킹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세르파파 강지수 대표는 “반짝이는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함께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서로 손을 내밀어 주고, 천천히 기다려주고, 함께 웃어주는 그 따뜻한 마음들이 이 캠프의 진짜 의미를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2일차에는 도심형 문화·요리체험이라는 주제로 번개맨 체험관을 방문하고, 도시외양간에서 수제소세지 만들기를 체험했다. 아동들은 1박 2일 동안 다양한 활동 속에서 유대감을 형성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가 아동의 부모는 “서로 다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배려와 존중, 협력을 배우는 모습을 보니 뭉클했다”며 “단순한 캠프가 아니라 아이 마음속에 평생 남을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순종 관장은 “앞으로도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무의식 속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하고, 모두가 하나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